3년차 편집디자이너 연봉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3년차 편집디자이너 연봉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잠수함 12 22,427
2년제 대학 졸업 후
충무로 작은 기획실에서 맥 편집디자이너로 3년을 일했습니다.
현재 제 나이는 27살이며
한달 월급이 (4대보험제외) 150만원 입니다.
주5일제이며 아침 9시까지 출근, 퇴근은 6시30분에서 7시 정도입니다.
한달 중 절반 정도 10시나 11시정도까지 야근을 하는 수준입니다.
(휴일은 제외)
일을 하는 정도는
사장님과 아이디어 회의를 한 후의 작업은 모두 제가 합니다..
적게 일하는 건 아니죠 사무실의 모든 일을 거의 제가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무실은 어느 정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 퇴직금은 어느 정도 되는지..
사장님은 충무로 기획실에서 이정도면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디자인하는 친구들은 적다고 연봉협상을
다시하라고들 하는데..
오랜시간을 사장님과 지내다보니까 가족같이 되어버려서
제 일에 무뎌진 것 같습니다.
제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제 회사생활을 생각해 볼 수 있게
여러분들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Comments

마법사 온
저는 명함끄적인지 1년이 되어가는듯 ㅡㅡ;; 
★쑤바™★
후후..나름 행복한 고민이로세..+_+ 
윤찡
사람마다.틀리겠죠..끊임없는 노력으로 언젠간 성공을보세요,..단기 돈에 연연하지마시고..파이팅,%^^ 
ppoi
잠수함님의 고민과 긴또까님의 답글을 보니..
제가 그동안 얼마나 안일했나가 느껴지는군요...
그런데...서울은 돈이 ....ㅜ_ㅜ 
긴또까
님의 글을 옮기며 하나하나 따저볼께요....

2년제 대학 졸업 맥 편집디자이너로 3년 월급이 (4대보험제외) 150만원
주5일제이며 아침 9시까지 출근, 퇴근은 6시30분에서 7시 정도
한달 중 절반 정도 10시나 11시정도까지 야근을 하는 수준(휴일은 제외)
---> 대부분이 그정도 일것 같네요. 조금더 현실적으로, 완전히 입장바꿔 님께서 사장님이 하시는 일을 하며, 회사를 운영시에 님과 같은 스팩의 사원을 채용시 어느정도의 월급을 줄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세요. 디자인도 힘들지만, 회사운영을 위해 일 물어오는것(영업)도 무지하게 힘듭니다. 제생각에 회사흥망에 영업이 95% 입니다.

사장님과 아이디어 회의를 한 후의 작업은 모두 제가 합니다..
적게 일하는 건 아니죠 사무실의 모든 일을 거의 제가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무실은 어느 정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 회사규모에 있어서 대부분의 기획실에는 최소2~3명 부터 입니다. 물론 회사의 일량에 따라 1명인곳도 있으실 테구요. 님께서 야근까지 하시며 소화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장님께서도 고마워하시고 있을껍니다. 가끔 야근하면 수고했다고 토닥거리거나 밥사먹으라고 만원이라도 던져주면 그게 장땡입니다. 그거마져 없는곳도 많고, 야근수당까지 나오는 기획식/디자인실은 눈씻고찾아봐도 업무특성상 없을꺼라고 생각되네요.

퇴직금은 어느 정도 되는지..
--->퇴직금은 1년에 한번 기본급이 한번더 나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예전에 노동법에 대해 빠삭히 본적이 있는데, 월급에 포함되어있다 하더라도 그건 무효라는데, 솔찍히 사장님께서 "어... 월급에 넣어준거고, 우리회사 퇴직금 없는데?" 하시면 법적소송 걸 자신 있으신가요? 있다면 조언은 해드립죠. ^^; 아마 좋게 나가시면 챙겨주시겠죠....

사장님은 충무로 기획실에서 이정도면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디자인하는 친구들은 적다고 연봉협상을
다시하라고들 하는데..
--->그 친구들도 편집디자이너 입니까? 제품디자인쪽 아닌가요? 부러워 마세요. 우리편집디자이너들의 장점은 알바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친구녀석 개업시에 명함부터 쭉~ 해주고 술값 받아먹고, 친구.친척 결혼때에 청첩장으로 담배값챙기고 또 돌찬지때 보드판으로 용돈하고.... 가끔 큰일 물어다주는 친구녀석들로 인해 월급을 한번 받기도 하지요. 그리고 여자분들은 솔찍히 30대 후반을 넘어 40대 중반까지 훌륭히 자기몫을 하기도 하지요.

오랜시간을 사장님과 지내다보니까 가족같이 되어버려서 제 일에 무뎌진 것 같습니다.
--> 님께서 가장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사장님과 지내는것은 사람이 좋아서 함께 맞는것이고, 님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장님도 언제든지 손놓아 주실겁니다. 님께서 000대기업에 디자이너로 취직이 되었는데 1주일 후에 출근이라면 설마 잡겠습니까? 수고했고 가서 잘하라고 하겠죠. 욕먹는 사람은  말도 않하고 고만고만한 회사를 돈몇백 더준다고 옮기니 고용주입장에서 열받을만 하겠죠.
님... 절대로 자신의 자리에서 안주하시지 말고, 받는일만 하시지 말고 자신의 디자인에 자신감을 갖고 또 그만큼 설명하고 이론적으로 탄탄한 뒷받침을 만드신다면 훌륭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껍니다. 저요? 저도 그럴려고 노력은 하고있습니다. 노력만은....

제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제 회사생활을 생각해 볼 수 있게
여러분들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휴. 마지막이네요.
객관적인 답변은 "없습니다." 입니다. 님의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가장친한 친구도 아니고, 직업컨설턴팅(있나?^^;) 도 아니고, 부모님도 아니고, 선배도 아닙니다. 당신입니다.
님의 직업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얼마만큼 노력을 해서 얼마만큼 받고, 얼마만큼의 회사에 들어가야지.. 하는 포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십시요. 토맥에 들러 많은 분들의 디자인을 모방도 해보고, 변경도 해보고, 다시 리폼도 해보고 그래서 마지막에 님의 디자인이 되면 그게 당신의 디자인 스타일 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 요점만 정리하면... 디자이너로서 살아가세요. 즐겁게
매일보는 신문의 전단지에서 디자인이 좋은것은 냉장고에 붙이시고, 은행과 극장에서 보이는 각종 판플렛을 모이시고, 디자인책을 한달에 한권정도(얼마않합니다. 10만원 밑에꺼도 많아요. 그정도의 자기투자는 기본입니다.)는 자비로 사서 보시고, 없으면 디자인책방가서 봐도 뭐라 않합니다.
아셨죠? 저도 게을리 하지 않는 디자이너가 되도록 님덕분에 한번더 생각해 봅니다.
포트폴리오 언넝 만들어야지... 명함은 5월까지 계속 손봐야 할듯.... ㅎㅎemoticon_011 
얼음공주
나도 월급 받고 싶당~~~ㅋ 
라인하르트
남자분이신가요? 군대 기간외에는 휴학없이 졸업후 바로 일을하셨나보네요.  보험료를 제외한 순익이 150이신가보군요. 맞죠? 연봉으로 치면 1900정도되겠군요. 나쁘진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금전만이 전부는 아니죠 긴또까님이 글을 마저 적으시면 저도 읽어봐야겠네요. 
giri
음...설은 만이 주네효....emoticon_101 
긴또까
사장님 등장으로 인해....emoticon_007 
긴또까
님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몇년 앞서있기에, 같은 고민을 했었기에... 끄적여봅니다.
연봉... 중요하죠. 그외에는 무엇이 중요할까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회사를 옮기거나 다닐때에 뽑는 중요도는 대략 몇가지 일껍니다.
연봉. 회사성장규모(월간,연간 돌아가는 수입), 자신의 성장가능성(클라이언트의 규모, 회사선배들의 실력), 직원들과의 친밀도(실장이 너무좋던지, 저같이 사장이 너무좋던지...) 정도로 나눌수가 있겠군요.
한때는 연봉에 중점을 둘까도 생각했지만... 우리들의 직업은 전문직입니다. 실력=연봉이지요. 그렇다면 자신의 숨은 실력까지 모두 뽑아내려면 어떻게 할까요...
클라이언트와의 대립으로 수정, 회사 윗분들에 따른 디자인 수정등은 자신의 실력을 100%발휘 한다기 보다는 클라이언트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자신을 보여줄 수가 없겠지요.
정답은 포트폴리오와 웹상에서의 실력 뽐내기 입니다.
자신의 무기를 포트폴리오로 표출해내기란, 어려우면서도 정말 쉬운겁니다. 다른직업에 있으신분들은 어떨찌 모르지만 우리들은 자기하기 나름데로 실력을 뽐낼수가 있잖아요. 얼마나 좋습니까 !

머... 위와같이 실력=연봉이 되면 회사와 개인으로 윈윈 되는 바이지만,
대부분 월급올려달라 할때까지 올려주는 곳은 없겠죠...
결론으로 가서리.
취업사이트에 디자인관련쪽에 링크해놓으면 실력따라 자연스레 전화 옵니다. 미취업이나 이직준비중으로 해놓으면....
혹은.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만들어 평소에 님이 가고싶던 회사에 들고 찾아가세요. 문전박대 당하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얼마나 이뻐 보이겠습니다. 자신의 회사에 오고싶어하고 실력이 뛰어난 직원인데요. 갈아치우기라도 하겠죠.
저도 지금 포트폴리오 맹그는 중입니다. 개인명함만도 3개월 넘도록 끄적입니다.
----나중에 다시 올릴께요---- 
해지
이건... 개인차도 있고~ 프라이버시 문제다 보니~
여기서 원하는 답을 얻기란 좀 곤란할거예요~
대신 다방면으로 관심을 가져보세요~
예를들면 구인구직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들러보는것도
이쪽계열의 현재 사이클이라던지~ 년차에 따른 대략적인 연봉~
자기의 수준이 어느위치인지~ 
입장 바꿔서 내가 구직자의 입장에서 당장 어느회사에 인터뷰를 해야한다면'
하는 생각이랑 관심이 생기면~ 긴장감도 생기고 탄력도 받을거예요~^^
아울러서~ 머리도 식힐겸 다른 직종들 구경도 해보구요~~~ 
하루
저도 궁금..ㅇㅅ ㅇa,,
ㅋㅋ담달지나면 저도 3년인지라~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